케냐의 찰스 카마티가 남자 1만m '무패신화'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를 격침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카마티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제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분53초25를 기록,대회 6연패를 노리던 게브르셀라시에(27분54초41)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남자높이뛰기에선 독일의 마르틴 부스가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스페인대회 동메달에 그쳤던 부스는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보다 1㎝ 높은 2m36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