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하며 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나스닥지수 등 뉴욕지수 주요지수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 급락세를 멈춘데다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소비 둔화와 함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비관적인 소식이 더해졌지만 거래가 위축됐을 뿐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목요일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난 점도 저점 매수를 자극하고 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5.00포인트, 0.91% 오른 554.6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9.35로 전날보다 0.43포인트, 0.62% 올랐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은행주에 대한 매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 한미, 외환, 전북, 조흥은행 등 대부분 은행주가 1~6% 오름세다. 전업종 오르고 있는 가운데 종합금융, 서비스업, 기계, 건설업 순으로 오름폭이 크다. 상승 종목이 516개로 하락종목 133개를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하한가가 하나도 없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 강세 속에 지수 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도 1% 안팎 강세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