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멋대로 체임.부당노동 .. 노동부, 1188곳중 763곳 적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호텔 백화점 할인점 건설업체의 상당수가 임시직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제때 주지 않거나 휴일·휴가를 부여하지 않는 등 노동관계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많이 고용 중인 호텔과 대형 요식업소 5백27곳 및 건설현장 6백61곳 등 총 1천1백8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64.2%인 7백63곳에서 모두 1천5백1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유형별로 보면 임금 지연 지급과 퇴직금 미지급 등 금품 위반이 전체의 22.8%인 3백4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휴일·휴가 미실시 3백11건(20.6%) △근로조건 비(非)명시 또는 취업규칙 위반 2백22건(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비정규직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이 많은 것은 상당수 사업주들이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을 악용,고의로 법을 위반하거나 법을 잘 모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