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의 여수신 금리가 추가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9일 정부는 재정경제부 김진표 차관, 금융감독위원회 이종구 상임위원, 한국은행 박철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번 금리인하가 시차는 있겠지만 투자 소비 등 실물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번 금리인하가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투신사의 채권형·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을 촉진, 기업의 자금조달여건도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여야 경제정책협의회 합의와 관련, 35개 워크아웃 진행업체에 대해 경영실적이 양호한 기업에 대해서는 조기졸업이나 자율추진을 권고하기로 하고, 대신 부진한 기업은 처리방침을 조기에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시스템 대상기업도 늦어도 9월말까지 처리방향을 확정하는 한편 8월중 은행에 대한 운용실태 점검과 검사를 통해 상시평가시스템의 조속한 정착을 유도키로 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