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내주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 정책을 더 완화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장관이 10일 말했다. 다케나카 장관은 뉴스 브리핑에서 내주 이틀간 소집되는 일본은행의 정책이사회에 참석해 이렇게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이날 경제각료회의에 제출된 8월 경제전망 보고서가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평가한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통화 정책을 더 완화하라는 정부와 자민당의 요구를 일축해왔다. 이로 인해 자민당 일각에서는 총리가 일본은행 총재를 해임할 수 있도록 하는입법화 움직임까지 구체화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