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현지시간) 일본의 올해 성장전망을 마이너스 0.2%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4월 일본이 올해 0.6%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일본 경제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일본이 또다시 악순환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IMF 이사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 경기활동이 부진하고 기업 도산이 증가하며 금융 체제가 악화되는 악순환에 또다시 빠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이 "세계경기 둔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대부분의 (IMF) 이사들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사들은 일본의 재정정책이 너무 급속히조여져도 안된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도 내주 열리는 일본은행 정책이사회에서 통화정책을 더 완화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이날 앞서 밝혔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