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제한적 지원 결정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부터 연방기금이 줄기세포 연구자들에게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 행정부가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제한 조건에 대한 환자 가족과 과학자들의 우려를 고려, 연방기금 지원이 빨리 이뤄질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토미 G. 톰슨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립보건원(NIH)이연방기금 지원 조건을 충족시키는 줄기세포주(株)를 등록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연방기금을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도 허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연구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줄기세포주를 개발한 대학과 민간기업들이 이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가 진행되려면 먼저 특허와 소유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많은 연구자들은 줄기세포주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민간기업들이 자기들이소유한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의 범위나 연구결과 발표에 대해 엄격한 제한 조치를취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