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40
수정2006.04.02 00:42
손해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보장 범위와 내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약은 수만원의 추가 비용부담으로 상품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앞으로 특약의 가지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별 특약 내용을 알아본다.
LG화재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휴가철 등 단기간에 타인 혹은 저연령자가 부득이하게 운전해야 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 특약에 가입하면 7일간 누구나 운전해도 가입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약을 맺으려면 1만5천원을 내야 한다.
LG는 24세 운전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만 24세이상 운전가능 특약"을 개발,해당 특약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화재 "자녀 사랑 패키지보험"=연간 2만원대의 보험료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없었던 위험을 보장받는 상품이다.
피보험자나 배우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자녀학자금 2천만원을,만 20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가 없으면 2천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한다.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시 기존의 자동차 보험에서 지급하는 보상금 외에 추가로 특별보험금 1천만원을 준다.
또 자기차량 수리비가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경우 보험가입 금액 한도내에서 초과된 수리비 전액을 지급한다.
현대해상 "자기신체사고 치료비 확장 담보 특약"=개인용 자동차보험은 부상보험금이 상해 1급 기준 1천5백만원으로 한정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보인 특약이다.
자기 신체사고를 당했을 대 치료비가 한도액을 초과하면 치료비 조차 충분히 보상받지 못한다.
2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내고 이 특약을 가입하면 부상보험금을 3천만원 혹은 5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 "고장수리비 담보 특약"=사고가 아닌 고장 수리비를 보상하는 새로운 개념의 특약이다.
현재 자동차에 고장이 발생하면 차체 및 일반부품은 2년/4만km,엔진 및 동력전달장치는 3년/6만km이내까지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큰 고장은 무상 보증수리기간이 지난 후 발생할 때가 잦다.
이런 고장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이런 특약을 선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0인승 이하의 국산 자가용 승용차가 특약을 맺을 수 있으며 주행거리와 차종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다.
동부는 임시대리운전자보험을 특약을 출시했다.
10%정도의 추가보험료를 부담하고 이 특약에 가입하면 본인이 탑승한 상태에서 대리운전자가 사고를 냈을 때 본인과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동양화재 "자동차 상해특약"=기존의 자기신체 사고보상액이 실제 치료비에 미치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상품이다.
즉 운전자와 가족의 상해보상을 기존의 2배인 최고 2억원까지 보장한다.
게다가 쌍방과실 사고의 경우 상대방 보험사에서 받을 대인 보험금도 우선 지급한다.
쌍용화재 "개인소유 4종 가족한정 특약"=업무용 자동차 보험 개인 소유 4종(1톤이하 화물차)을 갖고 있는 운전자가 쌍용화재에 가입하면 가족 한정 특약에 가입해 종전(모든 운전자 가능)보다 25% 저렴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동아화재 "조기 계약할인 특약"=자동차 보험 만기 이전에 계약을 맺는 자가용 가입자에게 보험료의 최고 2%를 할인해준다.
이밖에 차량을 10대 이상 소유한 법인업체가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의 최고 20% 까지 할인해주는 법인업체 안전요율을 신설했다.
제일화재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차고지 유무에 따른 특약을 개발해 우량 고객을 유치하는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