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rend] 온라인뱅킹 '제휴 전략'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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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업계에선 확고히 자리를 잡은 "제휴"전략이 온라인뱅킹 분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은행들이 제휴카드의 성공을 모델로 삼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틈새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
온라인은행들이 서비스 제휴를 맺는 대상에는 특정 회사의 직원,대학교 학생,체인점 고객들은 물론 트럭운전사,게이,레즈비언 등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포함돼 있다.
버추얼뱅크닷컴(virtualbank.com)은 최근 컴팩 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을 위한 은행 포털사이트를 각각 개설했으며 캐나다의 애미커스 파이낸셜은 미국 잡화체인점인 세이프웨이와 윈딕시스토어 고객을 위한 온라인은행을 열었다.
온라인뱅크인 더뱅코프닷컴의 CEO 베치 코헨은 외부에 보여지는 화면구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온라인뱅킹의 매력으로 꼽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활용,직업 취미 관련 8개그룹을 위한 맞춤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의사들을 위한 "DocsBackOffice.com",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한 "MyBizOffice",예술가들을 위한 "TheArtBiz.com"등이 있다.
활발한 제휴전략 덕분에 닷컴이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온라인뱅킹업계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업체인 고메즈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뱅킹 사용자는 2천만명을 넘어섰다.
1999년 후반만해도 이용자는 1천1백만명에 그쳤다.
메리디엔 리서치는 2003년 온라인뱅킹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