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정치 치도력 시험대 오른 '메가와티' 印尼 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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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취임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54).
그의 "이너서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가와티는 공개적으로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터라 세부 정책들의 경우 자신의 보좌진에 맡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메가와티의 사상이나 능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측근들의 "입김"이 어느 때보다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와티의 최측근은 모두 외국 투자자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원만한 관계를 선호한다.
이들 멤버는 항상 변화한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충돌을 빚기도 한다.
우선 프란스 세다(74)가 있다.
메가와티의 오른팔이다.
수하르토 전 대통령 수하에서 재무장관으로서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끌었던 수장이다.
그는 재정적자 해소,인플레이션 억제 등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경제해법이라고 믿고 있다.
타우픽 키마스(57)는 또다른 핵심인물이다.
정치인이자 메가와티의 남편이다.
일부에선 그가 재벌들과 유착돼 있어 자칫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수트집토(55)는 메가와티의 친가인 "민주투쟁당"의 살림꾼이다.
충성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내외 행정업무를 도맡아 왔기 때문에 메가와티의 신임을 얻고 있다.
시티뱅크 출신으로 국영기업 장관을 역임했던 락사마나 수카르디(44)는 새 정부에서도 국영기업 장관으로 재기용됐다.
그는 특히 IMF와의 친화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