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탄생 20년] 메모리 128MB 넘으면 무난..'PC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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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즌은 컴퓨터 업계에서 성수기로 통한다.
주요 업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열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값에 좋은 컴퓨터를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컴퓨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에게 어떤 사양이 맞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중앙처리장치(CPU)가 관건인데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팬티엄4를,일반 사용자라면 펜티엄III 정도가 적당하다.
노트북PC는 7백~7백50MHz급 펜티엄 제품이 많이 팔린다.
2백20만~2백30만원 정도면 쓸만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인텔 프로세서만 고집하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이것도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AMD 프로세서처럼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도 뒤지지 않는 제품이 있다.
메모리는 적어도 1백28MB가 넘는게 좋다.
하드웨어 용량은 가급적 큰 것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용량이 큰 MP3나 MPEG등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들이 넘쳐나는데다 소프트웨어 용량도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성능을 세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에서 조립PC를 살지,아니면 유명 메이커 제품을 사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컴퓨터를 처음 구입하는 초보자라면 유명 메이커의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각 PC업체들이 방학 성수기를 맞아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어 조립식 컴퓨터와 가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조립식 PC보다 애프터서비스와 사후관리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고 각종 소프트웨어를 덤으로 준다는 사실도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간단한 고장 정도는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전문가라면 가격이 싼 조립형 컴퓨터가 더 유리하다.
다리품을 많이 팔아야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상점을 방문,전반적인 가격동향을 파악해보는게 좋다.
특히 전자상가의 경우 여러 곳을 돌다보면 아주 싼값에 컴퓨터를 구입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미리 자신이 원하는 성능의 조립PC가격을 알아두고 흥정하면 더욱 유리하다.
용산쇼핑(ys.proline.co.kr)이나 피씨리더(www.pcleader.co.kr)등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가격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