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에 평당 5백만원선의 철골조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개발업체인 (주)SR개발은 12일 서울 도봉구 방화동 716 일대에 지을 철골조 아파트인 'ESA' 5백21가구를 오는 24일부터 선착순 분양한다고 밝혔다. '방학동 ESA'는 SR개발이 지난 3차 동시분양때 강남에 선보인 '서초 ESAⅢ'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시공을 함께 맡는 단지다. SR개발은 최근 대상그룹으로부터 사업부지 5천여평을 매입해 20∼21층 9개동을 건립한다. 평형별로는 33평형 2백99가구와 49평형 2백22가구로 이뤄지며 평당분양가는 5백6만원,5백59만원선이다. SR개발은 층별로 분양가를 다르게 책정하지 않고 33평형 1억6천7백만원,49평형은 2억7천4백만원으로 공급가격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입주하는 대상타운 현대아파트나 삼성래미안의 비슷한 평형보다 분양가가 4천만원 이상 싸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내부 마감재는 고급 자재를 사용한다. 현관과 주방을 모두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욕실엔 에어컨을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 김영경 이사는 "판상형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일반아파트에 손색없을 정도로 편리하다"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02)954-8888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