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방송은 이제 새로운 문화의 꽃이 됐습니다.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일반인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데이터방송 솔루션,위성방송장비 제조,전자상거래 등의 업종에서 위성방송과 관련된 기업 17개사가 모여 설립된 한국데이터방송협회의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종덕 보라존 대표는 12일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협회 운영의 첫번째 원칙으로 "열린 협회"를 꼽았다. 그는 "위성 방송분야에 뛰어들 업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어떠한 콘텐츠 업체라도 쉽게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앞서가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사간에 갇혀있는 기술들을 소통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달 다양한 세미나와 모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회원사들의 이익 증진도 주요 관심사다. 김 회장은 "디지털의 가장 큰 특징은 나라간의 콘텐츠 교환이 쉽다는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회원사들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주)과 협력해 데이터방송 상용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창립한 데이터방송협회에는 보라존 한솔CSN 인아이큐브 알티캐스트 에어코드 DTV플러스 이피지 인포뱅크 젠터닷컴 KOCN 한국VOD K데이터 에이전시닷컴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