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단체 보험시장을 휩쓸고 있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4,5월중 회사별 단체보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이 96.3%에 달했다. 이 기간중 생보 3사의 개인보험 시장 점유율은 76.3%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개인보험 점유율이 37.5%인 반면 단체시장에서는 56.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보험 시장의 17.7%를 점유한 교보도 단체보험부문에서 29.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생보협회는 지난99회계연도 74.8%였던 생보 3사의 단체시장 점유율이 지난 회계연도 89.9%로 높아진 데 이어 올 들어 이같은 3사 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산 규모가 커서 안정적 이미지를 주는데다 현대 삼신 등 대기업 계열 생보사들의 잇단 퇴출로 관련 계약이 대형사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