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시스템 개발업체인 포리넷(대표 이상윤)은 서울 서초구의 'JW 메리어트 호텔'에 하나로통신과 공동으로 인터넷 솔루션을 구축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포리넷은 자체 개발한 초고속 인터넷 서버인 'FIC 플러그&플레이(Plug & Play) 서버'를 공급하고 하나로통신은 전용선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일체와 운용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유·무선 솔루션을 함께 구축하는 것으로 호텔의 4백97개 전 객실에는 유선 솔루션을 설치하고 비즈니스센터 그랜드볼룸 회의실 등에는 무선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텔내 어디에서든지 노트북을 이용해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포리넷의 FIC 플러그&플레이 서버는 건물 내부에 설치된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최대 10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에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 작업을 별도로 할 필요 없이 인터넷 연결 포트(RJ45)만 꼽고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포리넷은 이 서버를 일본 중국 호주 홍콩 등 아시아권을 비롯 유럽 쪽에도 수출하는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02)475-4678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