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공제(보험)가 서민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공제는 새마을금고 농협 같은 상호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일종의 보험상품을 말한다. 새마을금고 공제는 가입시 별도의 건강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국 3천3백여개의 모든 일선 금고에서 계약과 공제료(보험료)를 낼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 새마을금고의 손병선 공제관리 과장은 "보험계약시 민영보험사처럼 설계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보장내용이라도 보험료가 4∼8%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어떤 상품이 있나=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우리가족상해보장 공제'. 7월말 현재 약 20조원의 계약고를 기록하고 있다. 월 보험료가 1만∼2만원대로 저렴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시 최고 1억5천만원까지 보상받는다. 만기시 원금상환형 상품인 '지킴이 질병공제'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올 초부터 판매,이 상품은 8월현재 2천1백40억원의 계약고를 올렸다. 내혈관질환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11대 질환에 대해 수술시 최고 1천만원까지 보장해준다. 특히 3대질병(뇌졸중 심근경색증 암)진단이 확정되면 최고 2천만원까지 지급한다. 보험료는 나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35세 여성의 경우 월 2만5천원대다(20년 기준). 목돈마련을 위한 저축성 상품으로 '한밑천듬뿍공제'가 있다. 매월 10만∼1백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율은 매월 실세금리에 따라 변한다. 납입기간중 재해로 인한 사망 및 장애는 최고 1천만원까지 보장받는다. 건강공제의 월 보험료는 3만4천2백원(35세 여성,20년 기준). 암과 재해로 사망시 최고 3천만원을,일반 사망시에는 최고 9백만원까지 보장받는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