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경상이익 10년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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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1천1백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경상이익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12일 쌍용차는 상반기 중 자동차 판매가 6만4천4백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데 힘입어 매출이 39% 신장돼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매출신장률이 자동차 판매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것은 체어맨의 판매가 2천2백68대에서 3천6백94대로 늘어나는 등 고가 차량이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8백47억원,경상이익은 1백70억원,순이익은 1백45억원에 달했다.
쌍용차의 이같은 실적은 올해 초 채권단과 맺은 기업개선작업 약정상의 경영목표치보다 매출은 23%,영업이익은 1천7백41% 초과 달성된 것이다.
당초에는 경상적자 6백42억원 등 마이너스 실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같은 영업실적 호전으로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15%에서 올해는 플러스 7.6%로 전환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