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초고속인터넷 품질 및 서비스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통신은 12일 초고속인터넷의 고객서비스,인터넷망 품질,애프터서비스 등 3개 분야 품질고도화 종합대책을 수립,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서비스 분야에서는 PC를 부팅하면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되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원클릭 접속 프로그램과 고장원인을 찾아내 복구해주는 자가진단 프로그램 등을 개발,이달중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금년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또 인터넷망과 선로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구간에는 광ADSL을 공급하고 접속지연,접속성공률 등 다양한 품질요소를 자동점검하는 인터넷망 품질측정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서울 부산 등 5대 도시의 주요 통신접점(노드)을 잇는 구간에는 3백20Gbps급 파장분할다중화(WDM) 광전송망을 구축하고 코넷망 국제 트래픽 부분의 용량을 1.8Gbps에서 4.7Gbps로 대폭 증속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