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3당간 대선 공동후보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민국당 김윤환 대표,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에 이어 민주당 박상규 사무총장도 12일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민주당 박 사무총장은 '여론조사를 통한 공동후보 선출' 및 '공동후보간 경선' 방식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안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박 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후보 선출방법과 관련,"여3당(민주당 자민련 민국당)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1,2,3위를 차지한 후보를 놓고 경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후보는 합당이 전제"라는 말도 했다. 즉 여3당간 합당→여론조사를 통한 복수의 공동후보 선출→공동후보간 경선의 절차를 거치자는 주장이다. 박 총장은 그러나 합당시기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한 당직자는 "여론도 존중하고 경선이라는 민주적 절차도 거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