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13일 일부 언론에보도된 당정 부분개편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정개편은) 현재로서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면서 "대통령이 적당한 시기에 필요한 부분을 판단하겠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
22대 국회 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 6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주 의원과 4선 박덕흠 의원 간 경선을 실시해 주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총 95명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주 의원이 54표, 박 의원이 41표를 얻었다.주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부와의 소통이나 민주당 출신 의장·부의장의 독단이나 독주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해서 우리당이 계속해서 집권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노력하겠다"고 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주 의원 선출안과 상임위원장 선출안이 통과되면 22대 국회는 개원 28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다. 국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우원식 의원,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일부 최고위원들과 러닝메이트를 선언한 것을 두고 "아주 나쁜 전당대회의 모습이고 줄 세우기"이라고 지적했다.나 후보는 27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최고위원은 대표와 협력 및 견제를 하는 자리인데 저렇게 러닝메이트를 한다는 것은 수직적 관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나 후보는 한 후보가 기존 정치 문법을 '여의도 사투리'라고 직격했던 것을 겨냥한 듯, "러닝메이트는 과거의 퇴행적 (여의도) 사투리"라고 묘사한 것이다.'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에 대해선 "퀘스천마크(물음표)가 많이 붙는다"며 "어제도 많은 당원과 얘기했는데, 자신들은 여론조사 인기와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지지율 1위인 한 후보에 대한 '당심'은 다를 것이란 주장이다.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여당의 독자적인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한 데 대해 "우리가 할 일을 못 하고 다시 특검 정국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직격했다.원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를 시작하기도 전에 무슨 연대, 단일화를 이야기하느냐"며 "그런 얘기를 하기엔 이르다"고 일축했다.최근 자신이 제기한 우리나라의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선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핵무장 필요성을 미국에 설득하고, 미국 동의하에 핵무장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말했다. 핵무장론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대해선 "정치권부터 여론과 함께 움직여 미국의 조야를 설득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뒤통수를 맞고 우리 안보를 담보할 수 없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했다. 강 신임 청장은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과 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은 "세제정책 전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무1차장에는 김종문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이 발탁됐다. 김 비서관도 행정고시 37회 출신이다. 국무조정실에서 규제조정실장, 규제총괄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은 "풍부한 국정기획 경험, 뛰어난 추진력,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무총리를 보좌해 국정 현안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소방청장에는 허석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장이 임명됐다. 30여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했고, 인천·경남·울산 소방본부장을 지냈다. 기상청장엔 장동언 기상청 차장이 내정됐다. 미국 NASA 출신으로 23년간 기상청 내 주요 보직에 근무한 인물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