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추가인하 이후 은행권에 이어 종합금융사 신용금고 등 2금융권 회사들도 잇따라 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금고(서울)는 이날부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7.7%에서 7.1%로 0.6%포인트 내렸다. 이 금고는 지난 1일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8일엔 예금금리를 최대 0.8%포인트까지 인하했다. 이달 들어서만 예금금리를 세차례나 내린 셈이다. 이에 앞서 영풍금고(서울)는 지난 10일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8.0%에서 7.7%로,협신금고(서울)도 정기예금 금리를 7.3%에서 6.8%로 각각 인하했다. 서울지역 대형 금고들의 연이은 예금금리 인하는 중소형 금고와 지방소재 금고까지 확산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금호종합금융은 이날 예금금리를 평균 0.3%포인트 내려 6개월짜리 발행어음은 6.8%,1년짜리는 7%로 각각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