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재개된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경험하며 건설주 급등을 이끌었다. 업종 지수가 10% 이상 급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설주가 부각된 데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리란 기대감이 호재로 어우러졌다. 주가는 한달여만에 3,000원대를 되찾았다. 지난 금요일보다 390원, 14.89% 높은 3,010원을 가리켰다. 관심이 집중되며 거래량도 폭주, 전거래일보다 여섯배 이상 많은 308만주가 손을 옮겼다. 상한가 매수잔량만 768만주 남긴 채 거래를 마쳤다. 감자 및 출자전환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였던 자본 전액잠식이 해소, 반기보고서 제출마감일인 오는 14일 이후 관리종목에서 해제돼 일반종목으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주 강세가 실질적인 혜택보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만큼 무리한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로 인한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건설주의 대표주자이고 저가메리트가 있는 만큼 조정시 매수관점은 유효해 보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