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43
수정2006.04.02 00:45
메스 대신에 레이저를 이용한 쌍꺼풀 수술법이 다른 수술법에 비해 매듭이 잘 풀어지지 않는데다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호 성형외과 원장과 박승하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최근 발간된 미국 "성형재건학회지"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원장은 이 논문을 통해 지난 95년 9월부터 4년간 2백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를 이용해 쌍꺼풀 시술을 한 결과 수술시간이 기존 40~50분에서 평균 10~15분 가량 줄어들었고 부기가 적게 생겨 회복기간이 단축됐으며 레이저가 신경 끝을 봉합,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매듭이 잘 풀어지지 않고 피가 흐르지 않아 수술할때 시야 확보가 용이한 장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술 방법은 위쪽 속눈썹을 따라 3~4cm 정도를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하고 눈위의 지방도 걷어낸뒤 안검거근(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을 위쪽으로 올려 꿰매는 것이다.
기존 메스나 가위를 사용하는 방법에 비해 출혈이 거의 없고 빨리 아무는 게 장점이다.
최원장은 "지난 94년 국내 최초로 이 수술법을 도입했다"며 "환자들은 매듭이 풀리지 않고 부기가 적은 것에 가장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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