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일본대학 졸업장을 딴다" "일본대학 통신과정"을 운영하는 한일대학교육연구원(www.doumo.co.kr)이 10월 학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일본대학의 경우 보통 전기와 후기로 나눠 1년에 두번 입학생을 모집하며 전기는 4월,후기는 10월에 강의를 시작한다. 한일대학교육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는 6백개 가량의 종합대학교 중 20개교(2001년 신규개설 포함)가 일본 문부성으로부터 통신교육과정을 인가받아 통학과정과 통신과정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별도의 통신대학을 통해 통신과정을 실시하는 반면 일본은 대학내 정규학부로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통학과정과 공부 방법의 차이는 있으나 전공과 학제는 동일하게 적용되며 졸업 자격 또한 통학과정 표기가 없어 일반 졸업생과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통신과정은 일본 대학으로부터 교재를 받아 이를 학습한 뒤 과제를 우편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점의 4분의 1은 스쿨링(출석수업)을 해야 한다. 1회 출석시 소요 기간은 10~15일 정도이다. 이런 과정을 모두 마친 뒤 학점시험을 통과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비용은 현지 유학비용의 10% 수준이며 전체 취득학점의 75% 가량을 리포트나 과제로 대신하기 때문에 유학에 드는 시간을 절약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게 한일대학교육연구원측의 설명이다. 일본 통신교육과정의 졸업이수학점은 1백24학점.학기제로 운영되지 않고 학점제로 진행되므로 한 학기에 취득해야 하는 강제학점은 없다. 즉 학점 관리에 대한 계획이 전적으로 본인에게 맡겨져 있다는 얘기다. 또 통신과정은 학년별 학점을 다 취득하지 못해도 학사경고나 제적조치 등을 받지 않는다. 졸업학점을 이수할 때까지 재학기간은 자동으로 연장되며 휴학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본 20개 대학에 경제학 법률학 정치학 일본문학 건축디자인 그래픽디자인 산업디자인 정보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학과가 마련돼 있으며 현재 2백80명 가량의 국내 학생들이 이 과정을 이수중이다. (02)730-3411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