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대웅제약이 지난 6월까지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큰 폭의 외형성장을 이룬 데다 현금흐름이 개선됐다며 적정주가 1만9,490원을 제시하고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 1/4분기에 전체 외형이 33.9% 신장했고 원가개선 활동으로 지난 98년 51%였던 매출 원가율이 46.6%로 낮아졌다"며 "올 말쯤에는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현금흐름이 개선돼 지난해 말 차입금이 현금보다 5억원 많았으나 올해 말에는 현금이 219억원, 내년 말에는 57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며 "이자비용보다 이자수입이 많은 구조로 전환돼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과거 3~5%에서 올해부터는 16%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한편 한양증권 김희성 연구원도 대웅제약이 7월에도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실적호전이 2/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가 9월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수출과 독일 기술수출도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