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 현주소' 날카롭게 비판'..'정크에듀, 정크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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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을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크 에듀,정크 코리안"(다인미디어,9천원)의 저자 이경욱(연합뉴스 기자)씨는 "교육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지난 99년부터 1년간 프린스턴대학에서 국제금융을 공부하고 돌아온 그는 "한국에서 정크 에듀(쓰레기 교육)를 받은 나는 논리적이지 못하고 감정이 앞서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윤리와 규범을 가끔씩 외면하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의 눈에 비친 한국 교육의 현장은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불평등과 비효율의 전시장이다.
교내외 환경과 국가적 인프라,사회의 나쁜 관행까지 겹친 이른바 총체적 부실 구조다.
그래서 그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의 눈높이 평등화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음주.유흥문화의 배척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강한 미국"의 원동력은 인격적인 평등과 개개인의 개성을 한껏 존중하는 교육,그런 토양에서 자란 미국인들의 건강하고 탄탄한 사고라는 얘기다.
1부에서 양국의 교육방식과 교육환경을 비교분석한 그는 2부에서 연수중 체험한 미국식 교육과 사회체제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촉구한다.
교육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양국 학교에 다니면서 털어놓은 체험담이 현장감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