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시장 진출 18년 만에 승용차 판매 '톱5'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한 달간 캐나다 시장에서 모두 5천5백9대의 승용차를 판매,월간 판매실적 기준으로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도요타 포드에 이어 5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캐나다 제2의 주(州)이면서 자동차 판매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퀘벡주에서는 GM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마쓰다 크라이슬러 닛산 등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대리점 시설의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판매호조에 힘입어 7월 시장점유율은 7.5%를 기록했다. 올 들어 7월 말까지의 시장점유율은 6.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