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와 일본 증시 급등을 따라 오름폭을 확대, 40일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줄곧 마이너스를 나타내던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현선물격차가 좁혀지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집중 유입, 지수관련 대형주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추가적인 양적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닛케이225 평균지수가 4%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현물 매도 규모를 축소하고 매도우위를 보이던 지수선물을 매수우위로 돌렸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14.76포인트, 2.63% 오른 576.76을 나타내, 지난달 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2.15포인트, 3.12% 급등한 71.15에 거래됐다. 증권, 건설 등 대중주 강세가 이어지고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에 동참,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거래량이 8일만에 4억주를 넘어서는 등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오후 들어 집중, 751억원이 유입됐고 매도는 222억원 출회됐다. 섬유의복, 기계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은행, 종금, 보험 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등하며 20만원선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상승하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지난달 24일 이후 최대인 1,1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차익실현에 주력하며 1,09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뚜렷한 방향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8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