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중에는 세계 IT산업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선임연구원은 14일 '글로벌 IT산업 회복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IT산업은 재고가 소폭이나마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1·4분기에는 재고 조정이 끝날 것으로 분석됐다. IT산업의 재고 증가율은 지난 97년 1월과 99년 1월 저점에 이른 다음 작년 1∼5월 고점에 도달했으며 내년 1월중 저점에 이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미국 IT산업의 재고조정이 완료되면 금리인하 및 조세감면 정책의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미국 IT 산업은 세계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미국의 경기회복은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경기회복을 유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