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설비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올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1조2천6백66억원,경상이익은 28.4% 늘어난 4백7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올해초 실시했던 인력 구조조정에 따라 지급된 명예퇴직금등이 특별손실로 잡혀 당기순이익은 74% 줄어든 7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에 대한 해수담수화설비 수출실적(4천9백억원)이 두배 이상 증가한데 힘입었다. 해수담수화 설비와 함께 폐열회수 보일러,환경설비사업부문의 수주규모는 1백10% 증가한 2조1천4백37억원에 달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영업목표치(매출액 2조5천5백27억원,경상이익 1천1백56억원,수주 3조4천8백12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