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9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14일 오후 귀국했다. 자민련은 이날 소속 의원뿐 아니라 당직자들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직접 나가 김 명예총재를 맞이했으며 민주당에서도 전용학 대변인과 이호웅 대표비서실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김 명예총재의 미국 구상과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미중 내년 대선과 관련해 "경륜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 "한나라당과도 공조할 수 있다"는 등 특유의 화법을 동원,메가톤급 발언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