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45
수정2006.04.02 00:48
2/4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상승 모멘텀으로는 부족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 골드만삭스의 반도체 관련주 투자등급 상향 조정, 이레만의 나스닥지수 반등 등 시장 상승 분위기에 동승, 엿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40원, 1.17% 높은 3,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다소 늘어나 245만4,562주, 84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2/4분기 매출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1,92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은 지난 1/4분기보다 30.4% 늘어난 520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635억원이었다.
지난 1/4분기 흑자전환됐던 EBITDA는 30% 이상 줄어든 236억원을 기록, 흑자 추세 유지에 머물렀다. EBITDA는 해당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