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가 시장에 등장한데 이어 다음달 안철수연구소가 등록을 앞두고 있어 보안주 테마형성 기대감을 받으면서 닷새만에 급등했다. 주가는 6.16% 오른 1만4,650원으로 마감했다. 장 중 9.78%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도 67만주가 넘어서면서 전날의 다섯 배 이상 됐다. 이날 인터넷 보안업체 시큐어소프트가 첫 거래를 시작했고 매도잔량 없이 100% 상한가까지 솟아오르면서 보안주 테마형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약세를 이어와 저가 메리트도 형성돼 매수세가 붙었다. 지난 9일 동부증권은 이 회사가 2/4분기에 2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날 상승에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