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당] '화이트데이'..학교에 갇힌 당신앞에 공포의 먹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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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태양,온몸을 휘감는 습한 공기...
여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무더위도 한풀 꺾였다.
이 더위를 아예 속시원히 날려버릴 방법은 없을까.
예로부터 무서운 이야기는 최고의 피서수단으로 여겨졌다.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듣던 공포 얘기들...
신작 게임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으로 보다 생생한 공포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스토리 속으로
연두고등학교에 갓 전학온 당신은 우연치 않게 소영이라는 소녀를 알게 되고 그녀를 가슴에 담게 된다.
마침 화이트데이(3월14일)가 찾아오고 당신은 소녀의 자리에 사탕을 놓아두려고 밤에 학교로 향한다.
그러나 알 수 없는 누군가에 의해 당신은 학교안에 갇히고 만다.
학교에 남아 있던 소영 지현 성아 또한 똑같은 신세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무서운 일들이 하나씩 터진다.
3명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학교에 남았다.
그런데 이들의 목적과 얽혀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학교에 숨어 들어온 당신의 눈을 통해 숨겨진 비밀은 드러나게 되고 진실에 접근할수록 위험은 커져만 가는데..
게임플레이
화이트데이는 3차원으로 진행되는 호러 어드벤쳐 게임이다.
손노리(www.sonnori.co.kr)가 순수 국산 3차원 엔진인 "왕리얼 엔진"을 사용해 제작했다.
스토리는 게이머가 가상체험을 통해 생생한 공포감을 맛볼 수 있도록 1인칭 관점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체로 공포게임에는 피와 살인이 난무하는 서양식 호러 방식이 사용된다.
그러나 화이트데이에서는 한(恨) 원혼 귀신이 어우러져 동양식 공포를 자아낸다.
게임 구동에는 윈도98 이상의 운영체제(OS)와 4백MB 이상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간이 필요하다.
글을 마치며
실시간 전략.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일색인 국내
게임시장에 어드벤쳐 게임이 나온다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외국 호러 스타일이 아닌 우리 고유의 "원혼"이란 개념으로 스토리를 풀어 나간 점을 평가할 만하다.
화이트데이 제작진은 현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막판 손질을 하고 있다.
데모 버전은 이달말께,정식 버전은 다음달 21일 출시할 예정이다.
15세 이상 이용가 등급이 매겨져 있다.
[ 이진오 게이밍그라운드 편집장 jino@ggroun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