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툴 사이니 <이오라노소프트웨어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수 있는 제3세대 솔루션으로 EAI(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B2Bi(기업간 애플리케이션통합)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겁니다."
최근 방한한 미국 메시징큐(MQ)서버 전문업체인 피오라노(Fiorano)소프트웨어의 아툴 사이니 사장은 방한 목적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기존 EAI 솔루션은 시스템 구축에 비해 컨설팅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구축된 EAI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간에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주는 메시징큐서버로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는 2세대 방식이다.
반면 피오라노는 메시징큐서버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 새로 개발한 EAI플래폼인 티포시(Tifosi)를 설치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서 관리한다.
새로운 방식이란 의미에서 흔히 3세대 방식으로 불린다.
사이니 회장은 "티포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언어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와도 연동이 가능한 점"이라며 "기업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더라도 특별한 추가비용 없이 티포시내에서 연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의 EAI시스템에 비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오라노는 위노블(대표 이태종)과 제휴,오는 20일 제품발표회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국내 EAI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이니 사장은 "이미 모 대기업이 티포시로 EAI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피오라노는 지난 95년에야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자바 기반의 메세징큐 서버 시장의 40%를 장악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호시 의 사이니 사장은 인도 출신으로 지난 93년 컴퓨터언어인 C++에 관한 대표적인 책을 펴내기도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