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게이트, 인터넷장비 美 수출..전화선이용 초고속 전송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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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게이트(대표 조정현)는 인터넷 전송장비인 '네온홈랜'을 미국의 덱스트라넷에 공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급 계약기간은 2년이다.
이 회사는 계약기간에 1천7백만달러(약 2백20억원) 상당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온홈랜은 전화선을 이용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접속장비로 전송속도 1.2Mbps의 서비스가 가능한 홈PNA(전화선 모뎀기술) 기반의 솔루션이다.
네온게이트는 자사 제품이 xDSL 계열 전송장비와 비교해 전송거리 및 전송속도 면에선 비슷하면서도 최고 60% 이상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들의 경우엔 짧은 전송거리(3백m) 때문에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네온홈랜은 전송거리를 1㎞까지 확대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네온게이트 제품을 수입해 갈 미국의 덱스트라넷은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 호텔이나 아파트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에 네온홈랜을 사용할 계획이다.
조정현 대표는 "전화 모뎀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일반적인 미국에 웹서핑이나 e메일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즐기는 데 아무 불편이 없는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02)576-973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