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바이오(대표 이헌구)는 화학 비료를 전혀 섞지 않은 알약병 크기의 초소형 바이오 비료를 개발,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내놓은 바이오 비료 '흙살려'는 식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각종 효소와 미생물을 배양시켜주는 천연 유기물질을 농축해 분말로 만든 것이다. 특히 이 비료는 산성화된 토양을 즉시 복원해 줄 수 있는 것으로 베란다에서 난을 키우거나 화분 분재 텃밭 정원 등을 가꾸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헌구 대표는 "이 제품은 토양미생물과 식물의 뿌리에 원적외선을 공급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새순이 잘 돋아나고 건강하게 성장해 병충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료는 경북테크노파크 안에 있는 경일대학교 신기술센터와 산학컨소시엄으로 개발한 것으로 일반 농작물에 활용할 경우 토양미생물 증식을 통해 흙이 산화하는 것을 방지해 수확한 뒤에도 신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고 밝혔다. 경북 칠곡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추고 현재 1백g짜리 초소형 비료에서부터 3백50g 7백50g 등 세가지 종류를 내놓았다. (053)753-4830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