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간 42.5㎞ 건설공사를 완료,17일 오전 11시부터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춘천간 총연장 2백80㎞의 중앙고속도로중 미개통 구간은 풍기∼제천간 51.2㎞만 남게 됐다.
건교부는 이 구간도 금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향후 시니어타운과 푸드테크 등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을 추진한다."(롯데그룹)롯데그룹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헬스케어 사업에서 철수키로 하면서 사업 방향을 밝혔다. 특히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인 VL(Vitality & Liberty)이 언급됐다. VL은 50년동안 쌓은 롯데호텔의 서비스를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이식하는 사업이다. 호텔롯데는 부산시 기장군에 내년 1월 'VL라우어' 운영을 시작하며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에 첫 발을 뗀다. VL라우어는 롯데월드·롯데몰이 집결한 오시리아 관광단지(구 동부산관광단지)에 들어선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총 사업비 9144억원을 들여 기장군 기장읍 일대 366만㎡에 테마파크와 아쿠아월드, 호텔, 복합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해선 오시리아역이 관광단지 내부로 지나간다. 롯데그룹은 이 곳에 롯데월드 어드센처 부산과 롯데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르컬렉티브 부산롯데월드(호텔) 등을 지었다. 롯데뿐 아니라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 반얀트리 호텔, 이케아 등이 자리를 잡았다. 부·울·경 일대에서 해운대로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꼽힌다.오시리아역과 롯데몰 사이에 VL라우어가 있다. 썬시티가 시행, 한화가 시공, 롯데호텔이 운영을 맡은 '시니어타운'이다. 대지 면적 6만1031㎡에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에 고급 레지던스와 메디컬 센터, 한방병원,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롯데호텔이 운영을 맡는 VL오시리아 574가구, 썬시티가 관리하는 헬스케어 하우스 '라티브'(408실), 한방병원 249병상과 메디컬 시설 125실이 예정돼 있다.1~2인실로 구성된 라
현대건설이 임직원과 함께 국내외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남부 철도 4·5·6 공구가 위치한 라구나주 산타로사시 보육원 건물을 완공했다. 이날 완공식에는 정형태 필리핀 남부 철도 4·5·6 공구 통합 현장소장과 아를렌 B. 아르실라스 시장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현대건설은 보육원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지자체, 협력 기관과 소통해 부지를 선정하는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남북철도 북부 구간과 남부 철도 4·5·6 공구 인근 칼룸핏과 아팔릿, 산 페드로, 칼람바 등 10개 시에서 총 5100가구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학생 2900명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남북철도 북부 구간과 남부 철도 4·5·6 공구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구간은 세계 교통량 4위에 오른 마닐라 도심을 관통해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활동은 지난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 나눔 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은 올해 958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고 사랑 나눔 기금 약 2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랑 나눔 기금은 2010년부터 14년째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 중인 기금이다.한편 현대건설은 ▲환경/안전 ▲지역사회 ▲교육/기술 등 3대 분야를 사회공헌 중점영역으로 선정하고 건설업 특성을 살린 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 14년째 서울시 종로구와 '1사 1동' 결연을 통해 국내 소
내년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30% 넘게 줄어들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입주 물량 감소에 더해 분양까지 쪼그라들면서 주택 공급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8만5840채에 그쳤다. 올해 12만6808채에 비해 4만968채(32.3%) 급감하는 규모다. 국내 주요 건설사 25곳의 내년도 분양 예정 사업장 15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지역별로 서울 분양 물량은 내년 2만1719채에 그쳐 올해 2만6484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했던 2021년(8256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한 곳에 그친다.경기는 내년 5만550채로 올해 7만8625채에 비해 35.7% 급감한다. 1000채 넘는 대단지 분양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더샵포레나(2601가구)', 의왕시 '고천나재개발(1913가구)', 구리시 '딸기원2지구재개발(1096가구)' 정도에 불과하다. 인천도 내년 분양 물량이 1만3571채로 올해 2만1699채에서 37.5% 쪼그라든다.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내년 전국 분양 물량은 올해 14만6130채로 집계됐다. 22만2173채였던 올해보다 34.2% 감소하면서 2000년 이후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은 10만7612채로 15만5892채였던 올해의 69%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다만 이는 계획상의 수치이기 때문에 내년도 분양 물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 실적은 당초 계획의 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