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패스(대표 윤춘식)는 다국적 음반 유통업체인 한국BMG뮤직에 자사가 독점공급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패키지 '액팩(ACCPAC)'을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액팩은 컴퓨터어소시에이트의 자회사인 액팩인터내셔널사의 제품으로 회계와 영업관리 기능이 우수하고 국제표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픈AI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자사 데이터 도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의 출력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해 유사한 모델을 개발하는 ‘증류’에 나섰다는 의혹에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와 관련된 집단들이 허가 없이 자사 데이터를 무단으로 획득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오픈AI는 복수의 중국 기반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하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면서 증류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현재 AI 모델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API를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자사 AP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기반을 둔 일부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데이터를 빼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오픈AI는 “적과 경쟁자가 가장 강력한 미국 기술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AI 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증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연구원들도 지난해 가을 딥시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쇼크’에 오픈AI는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알파키는 수십 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서 임직원의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양자내성암호와 양자동형암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ID 관리 서비스다. 알파키를 이용하면 임직원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와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화된 인사 정보에 맞춰 퇴사자·휴직자 등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하는 등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알파키의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기관인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용하며 검증한 만큼 금융, 의료, 제조,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이다. 사용자 인증과 개인정보 취급 과정을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는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차세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이라며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
중국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오픈AI의 GPT-4o, 딥시크-V3 등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9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 AI 모델의 성능에 대해서는 "(오픈AI의) GPT-4o와 딥시크-V3, (메타의) 라마(LLaMA)-3.1-405B를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능가한다"고 설명했다.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이 전 세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중국 내 AI 모델 경쟁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딥시크-V2는 오픈소스에 100만 토큰당 1위안(약 200원)이라는 전례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알리바바는 자사 모델 가격을 최대 97% 인하했고, 바이두와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경쟁에 합류했다.이런 가운데 딥시크는 지난 10일 고성능 칩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챗GPT에 필적하는 새 AI 모델을 출시했다.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모델이 AI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은 미국 빅테크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런 와중에 알리바바가 새로운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딥시크에 응수한 모양새가 됐다.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도 자사 플래그십 AI 모델 업데이트를 최근 발표하며 새 모델 성능이 미국 오픈AI 모델을 뛰어넘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