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김 대통령은 "여야는 국민의 정치불신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사회내 여러 집단간 대립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정치가 경제회복과 사회통합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대통령이자 여당 총재로서 책임이 크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며 자성론을 편 후 "국회,정당,선거 등을 일대 개혁하자"고 여야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에 호응,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정치개혁에 관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국회의장 산하에 여야 의원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치개혁 자문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