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옵션의 온라인 약정금액이 처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다. 또 코스닥의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이 78.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7월 중 온라인을 통한 전체 증권(주식·선물·옵션) 약정금액은 1백32조원으로 전달에 비해 16.1% 감소했다. 주식과 선물이 각각 26.2%와 2.6%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옵션 온라인 약정금액은 6월에 비해 19% 증가,처음으로 3조원대로 올라섰다. 또 지난달 온라인 증권거래 비중(49.6%)이 10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으나 옵션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55.5%로 역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약세권 횡보장세가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옵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7월 코스닥 시장의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전달보다 1.6%포인트 늘어난 78.7%로 최고 기록을 바꿨다. 반면 거래소의 온라인 주식거래 비중은 53.2%로 6월에 비해 3.8%포인트 감소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