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개념 자동차보험 '봇물'..대중교통 사고에도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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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보험료 완전자유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보험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는 15일 비행기 기차 전철에 타고 있다가 발생한 사고의 피해까지 보상해주는 '뉴 오토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나 가족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하면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는 보상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또 신차를 도난당하거나 차량 수리비가 보험가입금액의 70%를 넘을 경우 신차 구입비용으로 보험가입 금액과 등록 비용(가입금액의 7%)을 보상해준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최초 등록일로부터 13개월이 경과되지 않은 차량만 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화재도 이달 하순 차고가 있는 차량과 여성 운전자,잠김방지브레이크(ABS)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자동차보험을 시판할 예정이다.
가입자 자신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특약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초 안전벨트를 맨 상태에서 사고를 당하면 1천만원의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고 교통사고 유자녀의 학자금을 보장해주는 특약을 내놓았다.
LG화재는 7일간 누구나 운전해도 가입자와 동일보장을 받을 수 있는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을 선보였으며 동부화재는 고장수리비를 보상해주는 고장수리비 담보특약을 시판 중이다.
동양화재는 자기신체사고시 보상액을 현실화한 자동차 상해 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