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일본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스포츠 관련 수집품 회사와 1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TV ESPN은 15일 홈페이지(www.espn.com)를 통해 이치로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어퍼덱사와 1천만달러짜리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치로의 에이전트인 토니 아타나시오의 말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ESPN은 이치로가 자신의 얼굴과 캐리커처가 그려진 트레이딩 카드와 어퍼덱이 판매하는 기념품에 사인을 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좀처럼 사인을 해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치로의 사인은 미국 스포츠 수집가들이 가장 탐내는 품목 중 하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