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주 상트 페테르부르크 방문을 통해 자국이 이 도시에 무역 대표부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베도모스티지(紙)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 당국자들을 인용,김 위원장이 지난 6~7일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장과의 만남에서 북한과 이 도시간 교역량이 지극히 미미하다는 야코블레프 시장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와 함께 에너지 관련 기계,원자로,보일러 분야를 양측의 유망 협력 분야로 지적했으며,야코블레프 시장은 이에 더해 어로용.군사용 선박,광학,레이저,기구제조,정보통신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