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휴일 후유증을 겪으며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종합지수는 570선을 위협받고 있고 코스닥은 69선 아래서 출발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지난 화요일보다 4.59포인트, 0.80% 내린 572.56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 1.40% 빠진 68.78을 나타냈다.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넉달 중 최저 수준으로 근접, 1,900대를 위협했다는 소식이 매도세를 불렀다. 그러나 최근 일기 시작한 유동성 보강 기대감도 만만치 않아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기가스, 건설,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타고 있는 가운제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통신업종 내림폭이 크다. 삼성전자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영향으로 3%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행사하고 있고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 현대차 등이 약세다. 한국전력이 달러화 약세 수혜 기대로 2% 이상 상승하며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중 유일하게 올랐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