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77억달러로 4개월째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말보다 7억달러 늘어난 수준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16일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 달 말보다 7억 달러 늘어난 977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말 934억7,900만달러 이후 4개월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IMF 차입금 3억달러를 상환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상환, 외화자산 운용수익, 엔화 및 유로화 등 기타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달 일본,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세계 5위 외환보유액 국가가 됐으며 8월 15일 현재 순위 변동은 없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