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금리는 낮추고 한도를 크게 올린 대출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G화재 SK생명이 학자금 대출 신상품 시판에 들어갔으며 동양화재는 가입자 여부에 관계없이 금리연동형 아파트 담보대출을 내놓았다. LG화재는 4년제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대출 가능액은 학기당 등록금 납부액과 보증보험료를 합친 금액이며 최대한도는 1천5백만원이다. 금리는 연 9.8∼11%로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대출 기간은 최장 5년이며 부모나 제3자가 연대 보증을 서야 한다. LG화재 홈페이지(www.lginsure.com)에서 대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SK생명도 이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에 들어갔다. 대출 금액은 등록금의 1백20%까지다. 학기별로 최고 5백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연 10.5∼13.5%이며 기간은 1년이다. 동양화재는 아파트 담보대출인 '참 좋은 대출Ⅳ'를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 대출의 금리는 연 7.32%다. 대출 기간은 3∼20년이며 2년 이내 대출금을 중도상환하려면 1.0%를 수수료로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