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이 창업자 고 박인천 회장의 삶과 창업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든다. 금호는 오는 23일 박 회장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갖고 추모행사의 하나로 '금호속의 금호,그는 살아있다'는 고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는 박 회장의 호다. 다큐멘터리는 30분짜리로 그의 좌우명이었던 '집념과 정직' 을 주제로 그가 남긴 어록과 행보,금호정신등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의 삶을 재조명하고 창업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46년 광주시 황금동에서 택시 2대로 광주택시를 설립하면서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 지금의 금호그룹을 일구었다. 금호는 22,23일 서울 본사 사옥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하고 23일에는 자사가 운영하는 광주 '죽호학원'에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