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도 20% 급감 .. 15일까지 39억달러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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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8월들어 지난 15일까지의 수출액(통관기준)이 38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하락, 가파른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수출실적은 지난 6월(-14.3%)과 7월(-20.0%)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감소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의 수입액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10.8% 줄어든 54억9천2백만달러에 머물렀다.
산자부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올들어 계속돼온 자본재 수입 감소 흐름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윤상직 산자부 수출과장은 그러나 "수출 선행지표의 하나인 수출신용장(L/C) 내도액 감소세가 지난 6월 이후 한풀 꺾였다"며 "8월 전체의 수출이 7월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