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유통업체인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디티비로(대표 김태근)와 손잡고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 공동진출했다. 제이씨현과 디티비로는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후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공동생산한 VOD(주문형비디오)겸용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제이씨현은 이 제품에 대해 디지털 셋톱박스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VOD EPG(전자 TV가이드) PVR(개인형 비디오 레코더)등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셋톱박스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디티비로,하드웨어 개발 및 생산은 제이씨현이 맡았다. 김태근 디티비로 대표는 "이 제품을 올 12월부터 중국에 수출하며 규모는 10만∼2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105-9103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